현재 위치
  1. 게시판
  2. 사용안함

사용안함

육아상식 및 아기성장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해 드립니다.

게시판 상세
제목 밤과 낮이 바뀐 아기
작성자 관리자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05-01-17 12:06:57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182
아기들 중에는 낮에는 정신없이 자다가 엄마가 자야하는 밤에는 눈을 멀뚱멀뚱 뜨고 같이 놀아 달라고 떼쓰는 아기들이 있습니다. 하루 종일 집안 일을 하다가 자야만 하는 엄마들에게는 밤에도 깨어 있는 아기들을 봐야 한다는 것은 정말로 힘든 일입니다.

하루에 18-22시간 정도까지 하루 종일 잠만 자는 어린 아기가 밤낮을 구분하는 것도 힘들지만 그나마 원하는 시간에 깨는 것도 역시 기대하기 힘듭니다.

밤낮이 바뀌는 것은 대개 밤과 낮을 잘 구분할 수 없는 나이인 생후 1개월 전후부터 많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 엄마까지 야행성이 되어버리고 심지어 돌까지 밤낮을 바꾸어 사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기들은 밤과 낮이 없습니다.
   어린 아기들은 밤과 낮을 구분하지 못합니다. 엄마 배속에서 아기들은 밤과 낮이란 구분 없이 살았습니다. 항상 어두운 상황에서 입으로 먹지도 않고 탯줄을 통해서 영양을 공급받았기 때문에 밤과 낮이란 개념 자체가 없습니다.

신생아는 배부르고 조용하고 포근하고 기저귀만 젖지 않는다면 밤과 낮을 구분할 필요를 느끼지 못합니다. 하지만 아기가 평생 신생아로 살 수는 없는 법입니다. 낮에는 놀고 먹고 밤에는 잠을 자는 습관을 태어난 후에 서서히 배워야 하는 것입니다. 신생아가 밤에 너무 잘 깬다는 이야기는 어찌 보면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신생아 때는 시도 때도 없이 배가 고프면 먹고 배부르면 노는 그 시간이 바로 낮이고 잠시 놀다가 졸려 자는 그 시간은 밤이 됩니다.

아기가 밤이란 것의 용도를 제대로 알게 되는 시기는 3-4개월 정도로, 이 때가 되면 엄마가 원하는 대로 밤중에 자는 것을 제대로 배울 수도 있습니다. 아기가 밤에 자고 낮에 놀고먹는 것을 알게 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낮에 먹이고 놀아주고 밤에 재워야 합니다.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낮에 먹을 시간쯤 되면 서서히 아기를 깨워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 시간은 엄마가 시계를 보고 결정하는 것이 아니고 아기가 평소에 스스로 맞추어 둔 배꼽시계를 기준으로 합니다. 마지막 먹은 때로부터 평소에 먹던 시간 간격이 지나면 슬슬 깨워서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자는 아기에게 우유병을 들이미는 습관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잘못하면 잘 때만 먹는 아주 곤란한 상황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신생아는 아직 스스로 배꼽 시계를 맞추지 못했기 때문에 함부로 깨워 먹이는 것은 아직은 무리입니다.

그리고 아기와 놀아줄 때는 방을 밝게 하고 놀아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밝을 때는 엄마와 놀 수 있다는 것을 아기의 머리 속에 심어주어야 합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밤에는 잠을 재워야 합니다. 첫 한달 동안은 아기가 4-5시간 동안 안 먹고 잠만 잔다면 깨워서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대개의 경우 2개월된 아기는 4-5시간 정도는 안 먹고 버틸 수 있기 때문에 밤에 곤히 자는 아기를 구태여 깨워 먹일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3개월 정도 된 아기는 6-8시간까지도 안 먹고 버틸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아기가 밤에 배가 고파서 깨서 울면 먹여야 하는데 밤에 먹일 때는 아기를 완전하게 깨워서 먹이기보다는 좀 어둡게 하고 조심조심 행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일 너무 자주 먹으려 할 때는 아기가 깨더라도 스스로 잠들게 좀 기다려 보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가 바스락만거려도 안아주고 얼려주고 우유병을 빨리면 아기는 밤에도 잠을 자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스스로 자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
   아기들은 스스로 잠드는 습관도 길러야 합니다. 아기들은 얕은 잠을 잡니다. 바스락거리는 소리에도 깨는데 스스로 잠들어 본 아기라야 밤중에 깨더라도 다시 잠들 수 있습니다. 항상 엄마가 안아서 재우는 습관이 든 아기들은 밤중에 깰 때 스스로 잠들지 못하고 엄마를 찾게 되고 엄마의 손이 닿게되면 같이 놀게 되고 밤에도 낮과 마찬가지로 깨어 있게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어린 아기들은 안아서 재워도 좋습니다.

하지만 3-4개월이 된 아기들은 깨어 있는 체 눕혀서 스스로 잠들게 하는 연습을 시켜야 합니다. 아기들 잠자는 것 역시 엄마가 가르치는 습관입니다.

   아기들은 약간의 소음에 적응이 되기도 하지만 예외적으로 소음에 민감한 아기들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조용히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만일 엄마 아빠가 아기와 함께 밤늦도록 텔레비전을 즐긴다면 아기는 잠을 푹 자는데 아주 곤란할 수도 있습니다. 형이나 누나가 밤중에 시끄럽게 하면 아기도 잠을 자기 힘듭니다. 방에서 담배를 피워도 아기가 숙면을 취하지 못할 수 있으며 너무 덥거나 추워도 아기는 잘 깨게 됩니다. 밤에 울고 안 잘 때 고생한 엄마가 낮에 아기가 잘 때 같이 자서 밤과 낮이 바뀌는 것이 심해지는 경우는 밤잠을 못 자 졸리는 엄마 혼자서 문제를 해결하기가 힘듭니다. 낮에 아기랑 놀아줄 수 있는 사람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낮에 너무 많이 자면 밤에 잠을 덜자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밤낮이 바뀌었을 때는 밤에 먹는 것을 줄이고 먹이더라도 가능하면 완전히 깨우지 말고 먹이고 낮에 놀아주면서 기다려야 합니다. 노력을 해도 몇 달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밝을 때 놀아주고 밤에는 불을 끄고 밤은 원래 혼자서 고독하게 지내야 한다는 것을 가르치고 2∼3개월부터는 밤중 수유를 서서히 줄이고 스스로 잠자는 법을 배우게 하고 3∼4개월쯤 되면 깨어 있는 아기를 눕혀서 스스로 잠드는 연습을 시켜야 합니다.

한가지 주의 말씀드리는 것은 원인에 대한 고려 없이 아기가 밤에 잠을 잘 안 잔다고 흔히 기응환이나 청심환 등을 먹여서 재우시려는 엄마들이 많으신데 이것은 소아과 의사가 권하고 싶은 방법이 아닙니다.

   각각의 경우에 맞는 대책을 세워야지 잠 잘 자는 약을 먹여 재우는 것은 별로 바람직한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밤과 낮이 바뀌면 하루 아침에 해결하기 힘들고 다시 잠습관을 들이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미리 아시구 꾸준히 노력을 하셔야 합니다. 노력하다보면 어느날 갑자기 푹 잠을 자고 기쁜 마음으로 눈을 뜨는 날이 옵니다.

 

게시글 신고하기

신고사유

신고해주신 내용은 쇼핑몰 운영자의 검토 후 내부 운영 정책에 의해 처리가 진행됩니다.

첨부파일
비밀번호 수정 및 삭제하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댓글 수정

비밀번호 :

첨부파일1
첨부파일2
첨부파일3
첨부파일4
첨부파일5
취소 수정

/ byte

비밀번호 : 확인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