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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남의 물건을 가져오는 아이
작성자 관리자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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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05-01-17 12: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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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부모들도 어릴 때 한두 번쯤은 남의 물건을 가져와 본 경험이 있을 것 이다. 호기심으로 그랬을 수도 있고, 다른 친구들을 따라서 장난삼아 그랬을 수도 있다. 그 때 들켜서 혼난 일, 용케도 안들켜 아직가지 혼자만 알고 양심 한 구석 이 찔리는 그런 에피소드들, 그 때를 돌아보면 살짝 웃음이 나오는 즐거운 추억이리라. 그러나 자식을 키우는 부모가 되고 보면 자녀가 남의 집 물건을 몰래 가져오는 것을 알고서 웃어넘길 수 없을 것이다. 그 순간 대부분 부모들은 가슴이 덜컥 내려 앉는다. '아 우리애가‥‥‥이러다가‥‥?' 하고 대번에 혼을 내고 야단을 친다. 이렇게 혼이 나면 다신 안 그러는 아이도 있지만 대개에는 자꾸 반복하여 부모의 걱정을 사는 경우도 있다. 그러면 아이들은 남의 물건을 가져오면 안 된다는 것을 언제 어떻게 배우게 되며, 남의 물건을 가져올때 부모는 어떻게 지도해야 하는지 살펴 보자.
   대체로 양심의 싹은 2세경에 뚜렷하게 보이는데 아이의 행동을 부모가 금지 시키거나, 잘잘못을 평가하는 것 또는 형이나 또래 아동을 부모나 다른 어른이 평가하는 것을 보고 배우는 데서 이루어진다.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도덕성이 발달하게 된다. 그러나 10세 정도까지의 아동은 타율적인 도덕성 개념을 지니며, 이들의 규범과 법률은 전지전능한 신이나 절대적인 어른에 의하여 만들어지고 전달되므로 어느 누구도 고치거나 변경할 수 없는 고정적이고 절대적인 것으로 본다. 그러므로 융통성이 없고 맹목적인 복종을 한다. 그래서 왜 그런 행동을 해야하는지 또 왜 하지 말아야 하는지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아동기엔 기대하기 어렵다. 그러다가 사춘기, 청소년기로 가면서 어른과 같이 행위에 대해 자율적으로 판단하는 힘이 점차 생기게 된다.
   자, 그러면 자녀가 남의 집 물건을 가져오는 것을 발견했을 때 어떻게 할 것인가? 우선 야단치기 전에 잠시 생각하는 시간을 갖고 아이가 왜 가져오게 되었는지 그 이유를 살펴보도록 한다.
   3 - 4세 정도의 유아는 아직 내것과 남의것응 구분하는 능력이 부족해 그럴수 있으므로 발달상 자연스레 나타날수 있는 모습인지, 아닌지를 살핀다. 또 남의 것을 가져오면 안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갖고 싶은 욕구충동을 못 참고 몰래 가져온 것인지 아니면 습관적으로 부모의 관심을 자신에게 집중시키기 위한 행동인지를 구분 짓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서 내 것과 남의 것에 대한 구분을 확실하게 가르쳐야 한다. 친한 사람의 것이라도 흐지부지 처리해선 안된다. 자녀의 나이가 아직 어려 잘 몰랐을 때도 남의 것을 들고 오면 분명하게 그러면 안 된다는 것을 가르쳐 준다. 그리고 친구 집에서 놀다 마음에 드는 장난감을 꼭 집에 가져가려는 버릇이 있는 경우 단호히 안 된다고 하고 가급적 빌려오지 않도록 하는 게 좋다. 그러나 6∼7세 정도의 아동이 남의 물건을 가져올 경우는 좀더 심리적인 문제가 내재해 있으므로 도둑 취급하는 격한 반응을 보여선 안된다. 그러면 아이는 더욱 위축되고 죄책감이 들어 거짓말을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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